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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한국이 올림픽 9회 연속 진출에 성공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 15분(이하 한국시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대회 최소 2위 자리를 확보하면서 상위 3개 팀에게 주어지는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9회 연속 올림픽에 진출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한국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 출전한 이래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1996 애틀랜타 올림픽, 2000 시드니 올림픽, 2004 아테네 올림픽, 2008 베이징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 올림픽까지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대회 8회 연속 출전은 세계 최초이자 최고 기록이다.

한국은 해당 기록을 ‘9회 연속’으로 늘리면서 또 다시 올림픽 남자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한편, 한국의 결승전 상대는 사우디로 정해졌다. 사우디는 결승전은 같은 날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준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두 팀의 26일 오후 9시 30분 태국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우즈베키스탄과 호주는 결승전 전날인 25일 3,4위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의 승자가 곧 대회 3위로서, 도쿄 올림픽 마지막 출전권을 손에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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