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C조 1위)은 19일 오후 7시 15분(이하 한국시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D조 2위)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2-1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이제 한 경기만 승리하면 최소 2위를 확보, 이번 대회 상위 3팀에만 주어지는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한국 남자 축구는 1984년 LA올림픽에 출전한 이래2016 리우 올림픽까지 32년간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었다. 한국은 2020 도쿄 대회까지 진출해 ‘9회 연속’이라는 전대미문의 올림픽 출전 대기록을 달성하고자 한다.
한국의 4강전 상대 호주(A조 1위)다. 호주는 18일 열린 시리아(B조 2위)와의 8강전에서 연장승부 끝에 1-0으로 승리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호주보다 하루 덜 휴식을 취하지만, 연장전을 치른 호주와는 달리 한국은 이동경의 극장골로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지었다. 체력적인 부담을 어느 정도 덜고 준결승전을 준비하는 한국이다.
한편, 한국-호주와 함께 4강에 오른 팀은 사우디아라비아(B조 1위)와 우즈베키스탄(C조 2위)이다. 사우디는 개최국 태국(A조 2위)을 1-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고, 우즈베키스탄은 UAE(D조 1위)에 5-1 대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한국과 호주의 4강전은 22일 오후 10시 15분 타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열리는 사우디와 우즈벡의 준결승전은 오후 7시 15분에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