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개최국 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태국은 18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탐마삿 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0-1로 패배, 준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니시노 감독이 이끄는 태국은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이 대회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했다. 기세가 오른 태국은 사우디와의 8강전에서도 승리를 거둬 역사상 첫 4강 진출을 노렸다.

하지만 태국의 꿈은 후반 30분 경 허용한 페널티킥 골로 무산됐다. 후반 32분 사우디의 알함단이 태국 박스 안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걸려 넘어졌고,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PK를 얻어낸 알함단이 직접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태국은 동점과 연장전을 위해 부단히 뛰어다녔으나 오히려 사우디의 공세에 밀려 고개를 숙였다. 결국 태국의 4강 진출 꿈은 사우디에 막혀 수포로 돌아갔다.

한편, 준결승에 선착한 사우디는 19일 저녁에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우즈베키스탄의 8강전 승자와 22일 4강전을 치른다.

(그래픽=윤승재 기자)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