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오는 18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왓퍼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왓포드와 2019-2020시즌 EPL 2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케인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도 1무 2패를 거두며 부진에 빠졌고, 순위도 8위(8승6무8패)로 아직 중위권을 전전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케인 대신 루카스 모우라를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에 포진시켰으나 소득을 얻지 못했다. 변화가 필요한 토트넘이다. 이에 영국 매체들은 토트넘이 왓포드전에서 모우라 원톱이 아닌 손흥민이나 델레 알리를 올리는 ‘투톱’을 가동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럽 축구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이 왓포드전에서 손흥민-모우라 투톱 체제로 선발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원은 델레 알리와 윙크스, 로 셀소가 맡고 양쪽 윙은 세세뇽과 오리에 윙백들이 맡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수비는 포백이 아닌 알더웨이럴트-산체스-탕강가 쓰리백을 구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영국 매체 ‘가디언’의 예측은 조금 달랐다. 4-4-2 포메이션에 델레 알리와 모우라가 투톱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모우라가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맡고 알리가 한층 내려서 그 뒤를 받칠 것이라고 내다 본 듯하다.
손흥민은 오리에와 함께 양쪽 윙을 담당하고 중원은 윙크스와 다이어가 맡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수비 라인은 포백으로 로즈와 산체스, 알더웨이럴트, 탕강가가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두 매체 모두 손흥민의 포지션만 다를 뿐, 손흥민이 선발 출전할 것이라는 예상에는 이견이 없는 듯하다. 현재 징계 복귀 이후 3경기 연속 침묵에 빠져있는 손흥민이 ‘노란 옷’ 왓포드를 상대로 ‘양봉업자’ 기질을 발휘, 시즌 11호골과 팀의 승리 모두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