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2019시즌 왓포드전 손흥민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노란색 유니폼만 상대하면 펄펄 나는 ‘양봉업자’ 손흥민이 왓포드를 상대로 시즌 11호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18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왓퍼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리는 왓포드와의 2019-2020시즌 EPL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11호골을 정조준한다.

최근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부진에 빠져있다.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의 부상 여파가 크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를 거두며 부진에 빠졌고, 순위도 8위(8승6무8패)로 아직 중위권을 전전하고 있다.

손흥민 역시 퇴장 징계(3경기 정지) 이후 복귀한 3경기에서 침묵 중이다. 지난 12월 7일 번리전 ‘75m 드리블’ 원더골 이후 6경기 연속 긴 침묵에 빠졌다.

그 가운데 손흥민과 토트넘은 강등권 바로 위에 위치한 왓포드FC(17위)를 만난다. 손흥민은 2015-2016시즌 이후 매 시즌 왓포드전에서 골을 넣어 온 좋은 기억이 있다. 또한 손흥민은 도르트문트 등 노란색 유니폼 팀만 만나면 펄펄 나는 ‘양봉업자’ 기질도 지니고 있다. 부활의 최적기다.

손흥민은 큰 무리가 없는 이상 왓포드전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과 영국 ‘가디언’ 모두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점쳤다.

하지만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인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이 모우라와 함께 투톱을 이룰 것이라 내다봤지만, ‘가디언’은 손흥민은 그대로 왼쪽 날개에 위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주어진 역할에 따라 손흥민의 공격포인트 확률도 달라진다.

손흥민이 6경기 긴 침묵을 깨고 시즌 11호골을 터뜨리며 양봉업자 기질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토트넘과 왓포드의 경기는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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