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윤승재 기자)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23세 이하 대표팀(U-23)이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두면서 8강 진출을 조기 확정지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지난 12일(한국시간) 태국 송클라 틴술라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이란에 2-1로 승리했다.

1차전 중국전(1-0 승)에 이어 2연승을 달린 한국은 3차전 우즈베키스탄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고 2위 자리를 확보하며 8강 진출을 조기 확정지었다.

우즈베키스탄이 2차전서 중국전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1승 1무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이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패해도 2승 1패 조 2위로 8강에 오를 수 있다.

한편, 한국은 8강에서 D조 1, 2위와 맞붙는다. D조에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있다. ‘학범슨’ 김학범 감독과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토너먼트에서 맞붙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만약 한국이 조 1위로 통과하면 베트남이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해야 8강에서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한국이 조 2위로 떨어지면 베트남이 조 1위까지 올라야 8강에서 맞붙는다. 이 경우의 수가 아니라면 결승에서 맞붙는 방법밖에 없다.

하지만 이 모든 경우의 수가 베트남이 토너먼트에 진출해야 가능한 시나리오다. 현재 1차전만 치른 베트남은 아랍에미리트(UAE)와 0-0 무승부를 거두며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라면 1승 이상이 필요하다.

베트남은 13일 오후 10시 15분에 열리는 요르단과의 2차전에서 조별리그 첫 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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