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무리뉴.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된 가운데, 조세 무리뉴 전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토트넘 감독 선임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이하 한국시각)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4년 5월 토트넘 감독 부임 이후 5년 6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성적 부진이 컸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14점(3승5무4패)으로 프리미어리그 14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 4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팀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도 프리미어리그(EPL) 등에서의 부진이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그 가운데 차기 감독 후보로 조세 무리뉴 감독이 급부상했다. 해외 다수 매체는 물론, 유럽 베팅업체들도 이구동성으로 무리뉴의 토트넘 감독 선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아예 속보로 “무리뉴가 오는 토요일(23일, 한국시간)에 열리는 웨스트햄전에 토트넘 첫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매체는 “토트넘과 무리뉴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협상은 현지시간 화요일까지 계속됐고, 수요일에 타결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국시간으로는 금일(20일) 밤이다.

무리뉴는 지난해 겨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이후 감독직을 떠나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과 아스널,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과 연결됐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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