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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전반 막판 정말 아쉽게 자책골이 될뻔한 득점 상황이 골대를 맞고 나오고 말았다. 파케타와 쿠티뉴에게 골을 내줘 대한민국 대표팀이 브라질에 0-2로 뒤진채 전반전을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19일(한국시각) 오후 10시 30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전반전을 0-2로 뒤진채 마쳤다.

골키퍼 조현우에 전방에 손흥민을 주장으로 둔 한국 대표팀은 전반 9분만에 골을 내줬다. 쿠티뉴가 드리블을 치다가 왼쪽에서 달리던 조르지에게 스루패스를 내줬고 로디는 그대로 문전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을 공격형 미드필더 파케타가 문전에서 다이빙 헤딩슈팅을 때려 골문을 갈랐다.

선제골 허용 이후 손흥민을 필두로 한국은 위협적인 공격도 보이며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브라질 수비는 탄탄했고 오히려 전반 36분 골대와 약 25m도 안되는 지점 왼쪽 중앙 자리에서 프리킥을 내줬고 쿠티뉴가 그대로 오른발로 감아찼다. 수비벽을 넘겨 조현우가 몸을 날렸지만 골대 구석으로 빨려들어가고 말았다.

전반 41분에는 절호의 골기회가 있었다. 골대와 약 20m지점 중앙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정우영이 수비벽이 점프하는 밑으로 낮고 빠르게 슈팅했다. 이 슈팅은 골키퍼 알리송 맞고 튀었고 황의조가 달려가 재차 슈팅을 시도했다. 이때 골키퍼와 충돌하며 공이 흘렀고 수비가담한 쿠티뉴가 걷어냈다. 이 걷어낸 공이 마침 브라질 골대를 맞고 나왔고 재차 나온 공을 쿠티뉴는 옆으로 코너아웃을 시켰다. 쿠티뉴의 자책골이 될뻔한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된 것.

아쉽게 한국은 만회골 기회를 놓쳤고 전반전을 0-2로 뒤진채 브라질전과의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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