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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한국과 브라질이 19일 오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각) 평가전을 치르는 가운데, 유럽 베팅업체들은 브라질의 낙승 가능성에 크게 무게를 뒀다.

영국 윌리엄힐 등 유럽 10개 베팅업체들이 공개한 한국-브라질전 스코어 배당률에 따르면 브라질의 2-0 승리 배당률이 평균 5.2배로 가장 낮게 책정됐다.

이는 브라질의 2-0 승리에 1만원을 걸고 실제로 브라질이 이 스코어로 이기면 5.2배인 5만2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배당률이 가장 낮게 책정된 것은 그만큼 베팅업체들이 실현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그 뒤는 브라질의 1-0 승리(5.39배) 3-0 승리(7.2배) 2-1 승리(9.31배) 0-0 무승부(9.49배) 1-1 무승부(9.76배)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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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승리를 예상한 배당률은 1-0 승리가 22.6배로 가장 낮았는데, 이는 브라질의 4-0 승리(12.8배)보다 훨씬 높게 책정된 배당률이다.

한국이 브라질을 1-0으로 꺾을 가능성보다 브라질이 4-0 대승을 거둘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결과 배당률에서도 베팅업체들은 브라질 승리 배당률 평균 1.27배, 무승부 5.18배, 한국 승리에 13.37배를 각각 책정해 그 격차가 컸다.

한편 한국과 브라질의 평가전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역대전적에선 한국이 1승4패로 열세인데, 1999년 잠실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거둔 승리가 한국의 브라질전 유일한 승리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13년 서울에서 열린 평가전이었다. 당시엔 네이마르와 오스카르의 연속골을 앞세운 브라질이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한국과 브라질전 중계는 SBS를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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