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U17 월드컵 결승전 대진표. 그래픽=김명석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9 FIFA U-17 월드컵 결승 대진표가 확정됐다. 개최국 브라질, 그리고 한국을 8강에서 꺾었던 멕시코가 우승을 놓고 다툰다.

브라질과 멕시코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가마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각각 프랑스와 네덜란드를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프랑스에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후반에만 내리 3골을 넣으며 홈팬들 앞에서 3-2 대역전승을 거뒀다.

브라질이 U-17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5년 페루 대회(준우승) 이후 14년 만이다.

토너먼트에서 칠레(16강·3-2승) 이탈리아(8강·2-0승) 프랑스를 잇따라 제친 브라질은 2003년 이후 16년 만이자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멕시코는 네덜란드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멕시코는 앞서 8강전에서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1-0으로 꺾고 4강에 오른 팀이다.

앞서 16강전에서도 일본을 2-0으로 완파했던 멕시코는 지난 2013년 아랍에미리트 대회 이후 6년 만에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멕시코는 2005년과 2011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브라질과 멕시코는 오는 18일 오전 7시 브라질 가마 에스타지우 베제랑에서 우승을 놓고 다툰다.

이에 앞서 오전 3시 같은 장소에선 네덜란드와 프랑스가 3위 결정전을 치른다.

한편 한국은 앞서 조별리그 C조를 2위(2승1패)로 통과한 뒤 앙골라를 16강에서 꺾고 U-17 월드컵 역대 최고성적 타이인 8강에 올랐지만, 멕시코에 져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2019 FIFA U17 월드컵 결승·3위 결정전 일정

- 결승전 : 브라질 vs 멕시코 : 18일 오전 7시
- 3·4위전 : 네덜란드 vs 프랑스 : 18일 오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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