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일 오전 4시30분 앙골라와 16강
8강 진출시 U-20 이어 한일전 가능성도

2019 FIFA U17 월드컵 16강 대진표. 그래픽=김명석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9 U-17 월드컵 16강 대진표가 최종 확정됐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오전 4시30분(이하 한국시각) 앙골라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24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치른 조별리그가 4일 E조·F조를 끝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16강 대진표도 자동으로 확정됐다. 16강 진출권은 6개 조 1·2위, 그리고 각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에게 돌아갔고, 대진표는 추첨 없이 미리 구성된 대진에 따라 자동으로 확정됐다.

앞서 조별리그 C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A조 2위 앙골라와 16강전에서 마주하게 됐다. 앞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아이티와 칠레를 꺾었지만 프랑스에 졌고, 앙골라는 뉴질랜드와 캐나다를 꺾은 뒤 브라질에 패배했다. 한국과 앙골라의 16강전은 6일 오전 4시30분 브라질 고이아니아에서 열린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일본(D조1위)-멕시코(F조3위)전 승리팀과 8강에서 만난다. 만약 한국이 앙골라를, 일본이 멕시코를 각각 꺾을 경우 지난 2019 U20 월드컵에 이어 또 다시 월드컵 토너먼트 무대에서 한일전이 성사된다.

한국의 U-17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은 8강 진출이다. 만약 앙골라를 제치면 역대 최고성적 타이를 이루고, 일본-멕시코전 승리팀과의 8강전에서도 이기면 한국축구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앙골라는 2019 U-19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3위팀 자격으로 이번 U-17 월드컵에 출전한 팀이다. 월드컵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나이지리아(B조1위)-네덜란드(D조3위) △파라과이(F조1위)-아르헨티나(E조2위) △브라질(A조1위)-칠레(C조3위) △에콰도르(B조2위)-이탈리아(F조2위) △프랑스(C조1위)-호주(B조3위) △스페인(E조1위)-세네갈(D조2위)도 2019 U17 월드컵 16강전을 장식하게 됐다.

▲2019 FIFA U-17 월드컵 16강 대진·일정

- 대한민국 vs 앙골라 : 6일 오전 4시30분
- 일본 vs 멕시코 : 7일 오전 4시30분

- 나이지리아 vs 네덜란드 : 6일 오전 8시
- 파라과이 vs 아르헨티나 : 8일 오전 8시

- 브라질 vs 칠레 : 7일 오전 8시
- 에콰도르 vs 이탈리아 : 8일 오전 4시30분

- 프랑스 vs 호주 : 7일 오전 8시
- 스페인 vs 세네갈 : 7일 오전 4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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