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 박 감독 AFF 최우수감독상 수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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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세안축구연맹(AFF)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 언론들은 박 감독의 수상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12개국이 속한 AFF는 오는 8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AFF 어워즈 나이트 2019를 개최한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이 시상식은 최근 2년의 활약을 바탕으로 감독상, 최우수선수상, 영플레이어상 등을 수상하는 자리다.

박항서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박 감독은 2017년 베트남 A대표팀과 U-23 대표팀 감독 부임 이후 베트남의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아시안게임 4강, AFF 스즈키컵 우승, AFC 아시안컵 8강 등 베트남 축구 역사들을 거듭 새로 써왔다.

베트남 언론들은 이같은 성과들을 언급하며 박항서 감독의 최우수 감독상 수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탄쳉호 말레이시아 감독을 ‘그나마’ 대항마로 꼽고 있지만, 현지 언론들은 워낙 압도적인 박 감독의 성과뿐만 아니라 최근 3승1무로 베트남이 크게 앞서 있는 상대전적 등을 고려해 박 감독의 수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베트남 24h도 “박항서 감독이 동남아 최우수감독상 후보에 오른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는 베트남축구의 영웅인 것은 물론이고, 동남아축구의 자존심이기도 하다”라면서 박 감독이 명실상부한 동남아 최우수감독임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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