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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레바논(피파랭킹 91위)과 브라질(3위)전에 나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37위)의 소집명단이 오는 4일 공개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축구대표팀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A대표팀 명단이 발표되는 것은 지난 9월 30일 스리랑카·북한전 대표팀 명단 발표 이후 한 달 여 만이다.

한국은 오는 1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원정경기를 치른 뒤, 19일 오후 10시30분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브라질과 평가전을 갖는다.

레바논전은 월드컵 2차 예선 가운데 가장 까다로운 원정길로 꼽히고, 6년 만에 성사된 브라질과의 평가전은 벤투호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라는 점에서 여러 모로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벤투 감독은 2경기의 중요성을 고려해 앞서 지난 9월과 10월 월드컵 2차예선 명단과 비교해 큰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의조(FC지롱댕 보르도) 등 유럽파들은 물론 김승규(울산현대) 조현우(대구FC) 김영권(감바 오사카) 등 벤투호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름을 받을 전망이다.

벤투 감독은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이나 나상호(FC도쿄) 등도 변함없이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번 레바논·브라질전은 유럽파들이 소집되는 올해 마지막 A매치다. 12월 부산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는 K리그를 비롯해 동아시아에서 뛰는 선수들이 주축을 이룰 예정이다.

한국은 월드컵 2차예선에서 2승1무를 기록, 북한에 득실차에서 앞선 선두에 올라 있다.

▲남자축구대표팀 월드컵 예선·평가전 일정

- 14일 오후 10시, 월드컵예선 레바논전(원정·중계 미정)
- 19일 오후 10시30분, 평가전 브라질전(중립·중계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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