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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3년 더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 감독과 베트남축구협회 간 현 계약은 3개월 뒤 만료된다.

태국 시암스포츠는 “베트남축구협회가 박항서 감독과의 계약 기간을 3년 연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징 등 베트남 언론들도 시암스포츠의 이같은 보도를 인용해 자국에 전했다.

현지에서는 내달 14일과 19일 각각 아랍에미리트(UAE), 태국과 월드컵 예선 2연전을 앞두고 박항서 감독의 재계약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연봉 등 구체적인 내용은 협상이 이뤄져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박항서 감독은 24만 달러(약 2억8000만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최근 태국대표팀에 부임한 니시노 아키라(일본) 감독의 1/4 수준이다.

한편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축구협회의 계약은 내년 1월까지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재계약 협상이 진행됐는데, 당시엔 결론이 나지 않았다.

이후 박항서 감독 측은 중요한 일정들을 앞두고 있는 만큼 베트남축구협회에 재계약 협상 연기를 요청했고, 한동안 협상 테이블이 차려지지 않았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서 2승1무(승점7)를 기록, 태국에 득실차에서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박항서 감독은 월드컵 예선 뿐만 아니라 내달 동남아시안게임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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