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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피파랭킹 99위)이 월드컵 예선 조 2위로 올라섰다.

베트남은 15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발리 캅텐 이 와얀 딥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G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피파랭킹 167위)를 3-1로 완파했다.

전반 26분 두 유 맹(하노이)의 선제골로 0의 균형을 깨트린 베트남은 후반 10분과 16분 각각 퀘 응옥 하이(비에텔)와 응우옌 티엔린(빈즈엉)의 추가골을 더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베트남은 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이르판 바치딤(발리유나이티드)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추가실점까지는 내주지 않았다. 경기 막판 도 훙 둥(하노이)의 페널티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추가골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이날 승리로 베트남은 승점 7점(2승1무)을 기록했다. 태국전 무승부 이후 말레이시아(1-0승)와 인도네시아를 연거푸 잡아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태국(피파랭킹 114위)이 홈에서 아랍에미리트(UAE·66위)를 2-1로 꺾었다. 태국 역시 베트남과 함께 승점 동률을 이뤘다.

다만 득실차에서 순위가 갈렸다. 베트남은 +3(4득점·1실점), 태국은 +4(5득점·1실점)로 태국이 선두로 올라섰다. 베트남은 득실차에서 1골 뒤진 2위.

2연승 뒤 첫 패배를 기록한 UAE는 승점 6을 기록, 선두에서 3위로 떨어졌다. 득실차는 +5(8득점·3실점).

이날 예선경기가 없었던 말레이시아는 승점 3점(1승2패)으로 4위를 유지했다. 베트남에 져 4전 전패에 빠진 인도네시아는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월드컵 2차예선은 각 조 1위가 최종예선에 진출하고, 8개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에게도 최종예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중간순위(G조)

1위 : 태국, 승점 7점(2승1무) 득실차+4
2위 : 베트남, 승점 7점(2승1무) 득실차+3
3위 : UAE, 승점 6점(2승1패) 득실차+5
4위 : 말레이시아, 승점 3점(1승2패) 득실차-1
5위 : 인도네시아, 승점 0점(4패) 득실차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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