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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남자축구 남북전 중계가 사실상 무산됐다. 마지막 남은 국제방송 신호를 받아 방송하는 방법마저도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KBS 등 지상파 3사는 남북축구 경기 중계가 무산됐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 KBS가 지상파 3사를 대표해 북한 측과 막바지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중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로써 지상파 3사를 통한 TV 중계는 무산됐다. 마지막 남은 방법인 국제방송 신호를 통한 중계 역시 미지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5일 평양에서 열린 북한과 레바논전 중계 역시도 생중계하지 않고 이튿날 녹화 중계했다. 월드컵 2차 예선에 한해 TV중계권 권리는 개최국 축구협회가 갖는다.

29년 만에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한국과 북한의 남자축구 남북전은 15일 오후 5시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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