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SNS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3년전인 1996년. 10월 13일 전설이 시작됐다. 누군지도 모르는 일본에서 지도자를 하던 프랑스 감독이 명문 아스날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이후 명문 아스날은 세계적인 클럽으로 성장했고 EPL 3회 우승, FA컵 7회 우승의 업적을 쌓았다. 그 전설적인 2002~2003 무패 우승까지 해낸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아스날의 지휘봉을 처음 잡은 날이 바로 10월 13일이다.

EPL 사무국 SNS는 10월 13일 "1996년 오늘은 매우 특별한 시작의 날이었다. 바로 벵거 감독이 아스날에서 첫날을 보낸 날이다"라고 했다.

프로 경력 100경기도 뛰지 못하고 은퇴한 벵거는 1984년 AS 낭시 감독을 시작으로 1987년에는 프랑스 리그1 우승을 노리는 AS 모나코 감독으로 1994년까지 부임했다.

이후 벵거는 일본의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2년간 생활하며 흔치 않은 전성기 지도자의 일본행의 선례가 됐다. 그리고 1996년 10월 13일, 아스날 감독으로 부임한 후 2018년 물러날때까지 22년간 전설이 됐다.

벵거 감독의 최고는 역시 2002~2003 시즌 전설의 무패 우승을 달성한 것이며 데니스 베르캄프, 티에리 앙리, 조지 웨아 등 수많은 스타들이 그의 손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기도 했다.

전설에게도 처음, 시작은 있었고 바로 23년전 오늘이 그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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