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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스페인의 세르히오 라모스가 A매치 168경기 출전으로 종전 이케르 카시야스의 스페인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갈아 치웠다.

라모스는 13일(한국시각) 노르웨이 오슬로의 올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 유로 2020 예선 F조 7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스페인의 1-1 무승부에 활약했다.

이날 선발로 나오면서 라모스는 A매치 168경기째에 나오게 됐고 이는 스페인 역대 최다 A매치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 됐다. 기존 기록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가진 167경기였다.

2005년 국가대표에 데뷔해 14년을 변함없이 뛰어온 라모스는 이날 기록 경신에도 팀이 무승부에 그치자 “할 수만 있다면, 168번째 출전 기록과 노르웨이전 승리를 기꺼이 바꿨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래도 그 어려운 스페인 대표팀에서 168경기나 출전하는 대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이 기록은 오랜 시간 선수 생활을 하며 받은 큰 보상이자 엄청난 자부심"이라며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설레는 감정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로 2020 예선은 10개조의 상위 2팀씩 20개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4개팀은 UEFA가 새로 도입한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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