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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 1-1로 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오후 8시35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축구 올림픽대표 평가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격돌 중이다.

이날 한국은 오세훈(아산무궁화)을 중심으로 한정우(FC카이라트) 엄원상(광주FC)가 양 측면에 포진하는 3-4-3 전형을 가동했다.

미드필드진은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 김동현(성남FC) 맹성웅(FC안양) 윤종규(FC서울)가 꾸렸다.

김재우(부천FC)와 정태욱(대구FC) 장민규(한양대)는 스리백을, 송범근(전북현대)이 골문을 각각 지켰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한국의 몫이었다. 한국은 점유율을 70% 이상 끌어올리며 우즈벡의 빈틈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좀처럼 우즈벡의 수비에는 균열이 생기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21분 일격을 맞았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자수르벡 야크시바예프의 슈팅이 한국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김재우가 끝까지 경합을 펼쳤지만, 야크시바예프의 빗맞은 슈팅이 송범근 골키퍼의 허를 찔렀다.

일격을 맞은 한국은 빠르게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 전반 37분 균형을 맞췄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의 머리와 골키퍼의 손에 맞고 반대편으로 흐른 공을 김재우가 마무리했다.

3분 뒤에는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중원에서 볼 경합을 펼치던 과정에서 오이벡 루스타모프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미 한 차례 경고를 받은 가운데 강윤성을 향한 위협적인 태클을 주심이 지적했다.

이후 한국은 승부를 뒤집으려 애썼지만, 우즈벡의 수비는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전반전은 1-1로 맞선 채 마무리됐다.

한편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전 중계는 KBS2를 통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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