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스리랑카·북한전 벤투호 명단. 그래픽=김명석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10월 스리랑카·북한전에 나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피파랭킹 37위) 명단이 발표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30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5명의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이강인(발렌시아)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등 유럽파들을 주축으로 이번 대표팀을 꾸렸다.

9월 대표팀 명단과 비교하면 김보경 김태환(이상 울산현대) 이정협(부산아이파크)이 빠졌고, 이재익(알 라이얀)과 김문환(부산) 남태희(알 사드)가 합류했다.

이강인과 더불어 U-20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었던 수비수 이재익은 생애 처음 A대표팀에 승선했다.

황인범(벤쿠버 화이트캡스)과 나상호(FC도쿄) 등 벤투 감독이 중용하고 있는 자원들도 변함없이 재부름을 받았다.

대표팀은 내달 7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된 뒤, 10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스리랑카(피파랭킹 202위)와 격돌한다.

이어 15일 오후 5시30분에는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피파랭킹 113위)과 격돌하는데, 평양에서 남자축구 남북전이 열리는 것은 29년 만이다.

스리랑카와 북한전 모두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경기다. 앞서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을 2-0으로 꺾고 북한(승점6)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있다.

▲남자축구대표팀 월드컵 예선 일정

- 10월 10일 오후 8시 스리랑카전(화성·MBC 중계)
- 10월 15일 오후 5시30분 북한전(평양·지상파3사 중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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