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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신문로=김명석 기자] 2019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인 수비수 이재익(20·알 라이얀)이 생애 처음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이재익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공개된 10월 스리랑카·북한전 축구대표팀 명단에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영권(감바 오사카)과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원(전북현대) 등 기존 센터백 자원들이 모두 자리를 유지한 가운데, 이재익이 추가로 더해졌다.

이재익이 A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재익의 발탁과 관련해 “연령별 대표팀, 최근에는 U-20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지켜봤다”며 “현재 소속팀(알 라이얀)에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그 전 K리그 강원에서의 활약도 체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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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존 센터백들 자원에 추가로 소집했다. 지금 시기에 대표팀에서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다만 경쟁은 치열할 것이다. 이번 발탁이 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금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익은 185cm 76kg의 신체조건을 갖춘 중앙 수비수로, 지난 U-20 월드컵 당시 한국의 수비진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준우승을 이끌었다.

강원에선 올 시즌 3경기를 소화한 뒤 지난 7월 알라이얀으로 이적했고, 새 소속팀에선 5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10월 스리랑카·북한전 축구대표팀 명단

- 골키퍼 : 김승규(울산현대) 조현우(대구FC)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 수비수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원(전북현대) 이재익(알라이얀) 홍철(수원삼성) 김진수 이용(이상 전북현대) 김문환(부산아이파크)

- 미드필더 : 정우영 남태희(이상 알 사드) 백승호(다름슈타트)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 이강인(발렌시아CF) 권창훈(SC프라이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동경(울산현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잘츠부르크) 나상호(FC도쿄)

- 공격수 : 김신욱(상하이 선화)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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