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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신문로=김명석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발렌시아CF) 등 북한 평양 원정길에 오를 축구대표팀 명단이 공개됐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30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스리랑카·북한전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스리랑카는 피파랭킹 202위, 북한은 113위로 한국(37위)보다 피파랭킹이 크게 낮아 대표팀 구성에 큰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있었지만, 벤투 감독은 변함없이 유럽파들을 중심으로 기존 선수들을 주축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손흥민과 이강인 외에도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이나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권창훈(SC프라이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 기존 유럽파 선수들도 대거 부름을 받았다.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이나 나상호(FC도쿄) 등 벤투 감독의 중용을 받고 있는 자원들도 변함없이 대표팀에 승선한 가운데, 1999년생 수비수 이재익(알 라이얀)이 처음 대표팀에 승선했다.

남태희(알 사드)와 김문환(부산아이파크) 등은 다시 대표팀에 복귀했고, 김태환 김보경(이상 울산현대) 이정협(부산)은 제외됐다.

한편 한국은 내달 10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스리랑카와 월드컵 2차예선을 치른 뒤, 15일 오후 5시30분엔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격돌한다.

평양에서 열리는 남자축구 남북전은 지난 1990년 남북통일축구대회 이후 29년 만이자, 정식 A매치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선수단은 오는 7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된다.

▲10월 스리랑카·북한전 축구대표팀 명단

- 골키퍼 : 김승규(울산현대) 조현우(대구FC)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 수비수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원(전북현대) 이재익(알라이얀) 홍철(수원삼성) 김진수 이용(이상 전북현대) 김문환(부산아이파크)

- 미드필더 : 정우영 남태희(이상 알 사드) 백승호(다름슈타트)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 이강인(발렌시아CF) 권창훈(SC프라이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동경(울산현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잘츠부르크) 나상호(FC도쿄)

- 공격수 : 김신욱(상하이 선화)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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