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업체, 토트넘-레스터전 득점선수 배당률 공개
손흥민, 양 팀 핵심 공격수 케인-바디 이어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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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토트넘과 레스터 시티전에서 골을 넣을 가능성이 전체 선수들 가운데 세 번째로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오스트리아 베팅업체 비윈이 공개한 토트넘과 레스터전 득점선수 배당률에 따르면 손흥민의 득점 배당률은 전체 선수들 가운데 세 번째로 적은 2.8배였다.

이는 손흥민의 득점에 1만원을 걸고 실제로 손흥민이 골을 터뜨리면 2만8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전체 선수들 가운데 배당률이 세 번째로 적다는 것은 그만큼 베팅업체가 손흥민의 골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손흥민에 앞선 두 선수는 해리 케인(토트넘·1.8배)과 제이미 바디(레스터·2.5배)였다. 바디는 최근 2시즌 연속 EPL에서만 18골 이상 골을 넣고 있는 공격수다.

케인과 바디의 공통점은 팀의 최전방 원톱 공격수들이라는 점. 득점선수 배당률은 아무래도 최전방 원톱 공격수들에게 상대적으로 낮은 배당률이 책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들과는 달리 측면이나 2선 등 폭넓게 움직이는 손흥민이 세 번째로 낮은 배당률을 받은 것, 그리고 상대 원톱 공격수인 바디와 배당률 격차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해결사로서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손흥민과 더불어 루카스 모우라(토트넘)도 2.8배의 득점 배당률을 받았고, 그 뒤를 아요세 페레스(3.25배) 켈레치 이헤아나초(3.5배·이상 레스터) 델레 알리(3.75배·토트넘)가 이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멀티골(2골)을 터뜨리며 3경기 만에 새 시즌 포문을 열었고, 레스터를 상대로는 최근 2경기 연속골 포함 9경기 5골 3도움으로 유독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유력한 두 팀의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맞대결은 21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토트넘과 레스터전 중계는 스포티비 등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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