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 팀 참가…20일 새벽 조별리그 첫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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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유로파리그도 그 막을 올린다. 유로파리그는 챔피언스리그처럼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클럽대항전으로,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대회다.

48개 팀이 12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UEFA 유로파리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본선 첫 무대인 조별리그는 오는 12월까지 이어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지난 시즌 리그 5~7위 팀인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참가한다.

잉글랜드에선 EPL 5위 팀과 FA컵 우승팀, 리그컵 우승팀이 유로파리그에 참가하는데, FA컵과 리그컵 모두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하면서 리그 6, 7위 팀들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맨유는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 아스타나(카자흐스탄) 파르티잔(세르비아)과 함께 L조에 편성됐다.

또 아스날은 프랑크푸르트(독일) 스탕다르 리에주(벨기에) 비토리아 기마랑스(포르투갈)와 함께 F조, 울버햄튼은 베식타스(터키)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 스포르팅 브라가(포르투갈)와 K조에 각각 속했다.

맨유는 20일 오전 4시 올드 트래포드에서 아스타나와 첫 경기를 치르고, 울버햄튼은 같은 시각 스포르팅 브라가와 격돌한다. 이들에 앞서 오전 1시55분엔 아스날이 프랑크푸르트 원정길에 오른다.

이밖에 스페인에선 세비야와 헤타페, 에스파뇰, 이탈리아의 AS로마와 라치오,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볼프스부르크, 묀헨글라트바흐, 프랑스 스타드 렌과 생테티엔,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과 페예노르트 등 만만치 않은 팀들도 대거 참가해 우승에 도전한다.

12개의 조별리그를 통해 32강 토너먼트에 오를 24개 팀이 가려진다. 각 조 1, 2위 팀들에게 32강 진출권이 주어진다. 나머지 8개 팀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각 조 3위 팀들이 채운다.

우승팀에겐 850만 유로(약 112억원)의 상금과 함께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지난 시즌엔 첼시가 아스날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UEFA 유로파리그 조추첨 결과

- A조 : 세비야, 아포엘, 카라바흐, 뒤들랑주
- B조 : 디나모 키예프 코펜하겐, 말뫼, 루가노
- C조 : 바젤, 크라스노다르, 헤타페, 트라브존스포르
- D조 : 스포르팅CP, 아인트호벤, 로젠보리, LASK
- E조 : 라치오, 셀틱, 렌, 클루이
- F조 : 아스날, 프랑크푸르트, 스탕다르 리에주, 기마랑스
- G조 : 포르투, 영보이스, 페예노르트, 레인저스
- H조 : CSKA모스크바, 에스파뇰, 루도고레츠, 페렌츠바로시
- I조 : 볼프스부르크, 헨트, 생테티엔, 올렉산드리야
- J조 : AS로마, 묀헨글라트바흐, 바사게히르, 볼프스베르크
- K조 : 베식타스, 브라가, 울버햄튼, 브라티슬라바
- L조 : 맨유, 아스타나, 파르티잔, 알크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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