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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올림피아코스전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의 선발 제외는 징계 복귀 이후 4경기 만에 처음이다.

손흥민은 19일 오전 1시55분(이하 한국시각) 그리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올림피아코스와의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1차전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4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멀티골(2골)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쳤던 손흥민이지만, 정작 챔스 첫 경기에선 벤치에서 출발하게 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대신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를 공격진으로 내세웠다.

이같은 손흥민의 선발 제외 배경엔 내달 초까지 그야말로 강행군을 펼쳐야 하는 토트넘의 경기일정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토트넘은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시작으로 22일 간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와 챔피언스리그 2경기, 리그컵 1경기 등 무려 7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일정에 돌입한 상황이다.

더구나 토트넘은 오는 21일 오후 8시30분 레스터 시티와의 EPL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올림피아코스전을 치른 지 사흘도 채 안 돼 또 다른 경기를 치러야 하는 셈.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는 불가피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역시 올림피아코스전을 앞두고 “올림피아코스전 이후에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며 로테이션 가능성을 암시했다. UEFA는 물론 현지 언론들 역시도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의 선발 제외에 무게를 뒀다.

손흥민 외에도 개막 후 5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해온 에릭 라멜라, 무사 시소코 등도 올 시즌 처음 선발명단에서 빠졌다. 반대로 측면 수비수 벤 데이비스, 그리고 부상에서 회복한 델레 알리는 올 시즌 처음 선발로 나선다.

시즌 개막 후 전 경기 선발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는 해리 케인과 해리 윙크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위고 요리스(GK) 4명이다.

한편 토트넘과 올림피아코스전 중계는 스포티비 등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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