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축구협회(VFF)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9월에 예정된 경기들은 모두 끝났지만,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일정에는 ‘휴식’이 없다.

앞서 박항서 감독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베트남 A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태국 원정(0-0 무승부), 그리고 8일 베트남 U-22 대표팀의 중국 원정 평가전(2-0승)을 모두 이끌었다.

A대표팀의 태국전 이후 사흘 만에 U-22 대표팀의 평가전까지 지휘한 것이다.

그런데 박 감독의 일정은 중국전이 끝이 아니다.

징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은 중국전 이튿날인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향하고, 이영진 수석코치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한다.

월드컵 2차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UAE)의 전력을 직접 보고 분석하기 위함이다.

베트남은 내달 말레이시아와 홈경기를 치른 뒤 인도네시아 원정길에 오른다. 11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마침 인도네시아는 10일 오후 9시30분 태국과 격돌하고, 말레이시아도 같은 날 오후 9시45분 아랍에미리트(UAE)와 맞대결을 펼친다.

박항서 감독과 이영진 수석코치는 직접 현지로 이동해 상대팀들의 전력을 직접 보고 분석하려는 계획인 셈이다.

이후 박 감독은 이달 말 월드컵 2차예선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전 선수명단을 발표한 뒤 다시금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전은 내달 10일 오후 8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고, 인도네시아전은 15일 오후 9시30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각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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