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미라전 2골…3경기 연속 멀티 공격포인트
시즌 6경기서 3골 6도움…4경기는 교체 출전
최근 주전 도약 후에는 해결사 본능까지 과시

ⓒ레드불 잘츠부르크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황희찬(23·레드불 잘츠부르크)이 또 다시 골 소식을 전해왔다. 어느덧 3경기 연속 ‘멀티’ 공격포인트인데, 시즌 개막 후부터 상승곡선이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활약상이다.

황희찬은 25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레드 불 아레나에서 열린 아드미라와의 2019~2020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결승골 포함 2골을 터뜨리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22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키며 포문을 연 황희찬은 2분 만에 미나미노 다쿠미의 패스를 추가골로 연결하며 단숨에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후 황희찬은 프로 진출 이후 첫 해트트릭에 도전했지만, 후반 17분 만에 교체돼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번 멀티골로 황희찬은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멀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게 됐다.

황희찬은 지난 볼프스베르크전에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데 이어, 상 폴텐전에선 1골2도움을 올렸다. 이어 이날 아드미라전에서 시즌 첫 멀티골을 더했다. 최근 3경기에서만 무려 7개의 공격포인트(3골4도움)를 쌓았다.

개막 직후부터 상승곡선을 뚜렷하게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인상적인 활약이다. 황희찬은 시즌 첫 공식경기였던 파른도르프와의 컵대회와 라피드 빈과의 리그 경기에서 잇따라 1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예열에 나섰다. 그리고 볼프스베르크전부터 멀티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시즌 초반엔 4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해 30분 안팎을 뛰고도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올렸다는 점에서 상승곡선은 더욱 두드러진다. 덕분에 황희찬은 최근 2경기 주전 자리를 꿰찼고, 보란 듯이 활약을 이어가며 팀의 ‘전승’ 행진에 앞장서고 있다. 올 시즌 그의 기록은 6경기 3골6도움이다.

황희찬은 오는 31일 자정 바텐스 원정경기를 통해 3경기 연속골이자 4경기 연속 멀티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황희찬 올 시즌 출전 기록(6경기 3골6도움)

- 7월 20일 파른도르프(컵대회) : 교체출전, 1도움
- 7월 27일 라피드 빈(리그) : 교체출전, 1도움
- 8월 5일 마터스부르크(리그) : 교체출전
- 8월 11일 볼프스베르크(리그) : 교체출전, 2도움
- 8월 18일 상 폴텐(리그) : 선발출전, 1골2도움
- 8월 25일 아드미라(리그) : 선발출전, 2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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