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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돌아온다. 지난 시즌 퇴장에 따른 3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풀린 덕분이다.

손흥민은 26일 오전 0시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출전을 준비 중이다.

지난 시즌에만 20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의 복귀는 토트넘 입장에서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케인 외에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팀내 입지 역시 그 어느 때보다도 단단해진 상태다.

손흥민이 복귀 직후부터 선발로 출전할 것이란 전망도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이미 익스프레스나 인디펜던트, 이브닝스탠다드 등 많은 언론들도 뉴캐슬-토트넘전 예상 선발라인업에 손흥민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손흥민의 입지를 재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다만 모든 현지 언론들의 시선이 같은 것은 아니다. 선발 대신 교체출전 가능성을 점치는 매체들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력지 가디언의 경우 해리 케인과 에릭 라멜라, 루카스 모우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공격진을 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HITC 등 일부 매체들도 토트넘이 우선은 손흥민을 제외한 기존 공격진을 유지할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이러한 전망의 밑바탕에는 당장 변화를 줘야 할 만큼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선수가 없다는 점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팀내 비중이 높은 케인이나 에릭센은 논외로 하더라도, 모우라와 라멜라 역시도 기록적인 측면에서 존재감들을 어필하고 있기 때문이다.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 중인 라멜라의 경우 맨시티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했고, 모우라는 아스톤 빌라전 1도움에 이어 맨시티전에선 조커로 투입돼 1골을 넣었다. 나란히 2경기 1골1도움을 기록 중인 만큼, 최소한 경기 감각 측면에서 이들이 손흥민에 비교 우위를 점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다만 핵심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더 많은 언론들이 손흥민의 뉴캐슬전 선발 출전을 예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모우라나 라멜라의 최근 기록이 좋을지언정, 손흥민이 이들보다 확실하게 우위에 있다는 현지 평가가 다수라는 의미다. 설령 뉴캐슬전 선발에서 제외되더라도 조급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시즌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팀의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린 바 있다. 토트넘과 뉴캐슬전 중계는 스포티비 등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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