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365 "완벽했던 슈팅, 골키퍼는 속수무책"
수드웨스트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황의조 선정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유럽 진출 세 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의 첫 승을 이끈 황의조(27·FC지롱댕보르도)가 현지 언론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앞서 황의조는 25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디종 스타드 가스통-제라르에서 열린 디종FCO와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3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팀의 2-0 승리를 이끄는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황의조의 한 방은 전반 11분에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사무엘 칼루의 패스를 받은 그는 페널티 박스 왼쪽 외곽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의 허를 찌른 황의조의 슈팅력이 빛난 장면이었다.

프랑스 현지 언론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풋볼365는 “칼루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스스로의 힘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며 “그의 완벽했던 슈팅에 루나르 루나르손 골키퍼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고 극찬했다.

이 매체는 황의조를 향해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 등과 더불어 팀내 최고 평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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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드웨스트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황의조를 선정했다. 이 매체는 “지난 몽펠리에전에 이어 황의조를 또 한 번 선발로 내세운 파울루 수자 감독의 선택은 훌륭했다”며 “황의조는 완벽한 카운터로 골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프랑스블뢰는 ‘황의조와 베니토, 두 이적생이 보르도의 승리를 이끌었다’며 “여름에 영입된 공격수 황의조는 팀의 첫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리그1 첫 골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또 웹지롱댕은 “골대에서 20미터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찬 황의조의 깔끔한 슈팅이 차이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고, 레퀴프도 “보르도가 먼저 앞서갈 수 있었던 데에는 ‘한국인 루키’ 황의조의 좋은 슈팅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황의조는 내달 1일 오전 0시30분 올림피크 리옹 원정경기를 통해 두 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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