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팀 동료 홀란드, 5경기 9골 폭발
U-20 월드컵에선 ‘1경기 9골’로 득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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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지난 U-20 월드컵 당시 한 경기 최다골이라는 새 역사를 썼던 2000년생 공격수 엘링 홀란드(19·레드불 잘츠부르크)가 소속팀에서도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황희찬의 팀 동료이자 최근엔 황희찬과 투톱 파트너로 나섰던 홀란드는 올 시즌 공식경기 5경기에서 무려 9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실상 경기당 2골에 가까운 득점력을 이어오고 있는 셈이다.

파른도르프와의 컵대회에서 해트트릭(3골)을 터뜨렸던 홀란드는 최근 볼프스베르크전에서도 또 한 번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상 폴텐전 멀티골을 포함해 최근 2경기 연속 멀티골의 맹활약이다.

황희찬과의 호흡도 좋다. 볼스프베르크전 해트트릭 당시 황희찬은 2골을 도왔고, 상 폴텐전 역시 황희찬이 1골을 만들어줬다. 황희찬 역시 올 시즌 5경기에서 1골6도움의 맹활약 중이다.

홀란드의 득점력이 폭발하고 있는 것은 비단 이번이 전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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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폴란드에서 열렸던 지난 U-20 월드컵 조별리그 당시 온두라스를 상대로 무려 9골을 퍼부으며 노르웨이의 12-0 대승을 이끈 바 있다.

홀란드가 넣은 9골, 그리고 12-0 이라는 스코어는 U-20 월드컵 신기록이었다.

당시 노르웨이는 각 조 3위에게 주어지는 16강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해 득실차를 최대한 벌려야 했고, 홀란드가 중심이 돼 온두라스의 골문을 거듭 두드린 바 있다.

한편 191cm의 장신 공격수인 홀란드는 2018시즌 노르웨이 몰데에서 25경기 12골을 터뜨리며 활약한 뒤, 올해 1월 500만 유로(약 67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잘츠부르크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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