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유벤투스, PSG에 디발라+현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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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네이마르(27·파리생제르망) 영입전에 유벤투스도 뛰어들었다. 꺼내든 카드는 파리생제르망(PSG)이 원하는 파울로 디발라(26)다.

스페인 아스는 “유벤투스가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디발라와 거액의 현금을 더한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유벤투스마저 네이마르 영입전에 뛰어든 것이다.

아스는 “현금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면서도 “디발라의 시장가치를 8000만 유로(약 1073억원)로 평가했을 때 유벤투스는 1억 유로(약 1341억원) 정도의 현금을 제안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앞서 네이마르 영입을 원하던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파리생제르망과의 협상에서 번번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데다가, 유벤투스가 디발라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잖은 ‘설’이 될 전망이다.

바르셀로나의 경우 네이마르 영입에 활용하려던 필리페 쿠티뉴가 바이에른 뮌헨에 새 둥지를 튼 상황이고, 파리생제르망이 원했던 우스만 뎀벨레는 부상으로 한 달 이상 전열에서 이탈, 마땅한 카드가 없는 상황.

레알 마드리드 역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원하는 파리생제르망의 요구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이적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더구나 파리생제르망은 네이마르 이적료 수익을 디발라 영입 등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어서, 파리생제르망 입장에선 직접적으로 디발라 카드를 꺼내든 유벤투스의 제안 역시 솔깃할 전망이다.

아스는 또 유벤투스가 네이마르의 현재 연봉(3700만 유로·약 496억원)을 보장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관건은 유벤투스가 디발라에 얹어 제안할 현금의 규모, 그리고 선수들의 의사다. 특히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행을, 디발라는 유벤투스 잔류를 각각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구단 간 협상이 마무리되더라도 협상이 결렬될 여지는 있다.

만약 네이마르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게 될 경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뛰게 된다. 둘 모두 세계적인 스타들인데다가, 그라운드 안팎에서의 성격이 만만치 않은 터라 한솥밥을 먹는 것 자체만으로도 많은 화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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