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추가징계에 따른 3경기 출장정지 '끝'
26일 오전 0시30분 뉴캐슬전 통해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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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돌아온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에도 그라운드를 누비지 못하던 손흥민이 ‘출장정지’ 족쇄를 풀고 EPL 복귀 준비에 나선다.

앞서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와의 EPL 개막전,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전 모두 징계로 인해 결장했다.

지난 시즌 EPL 37라운드 본머스전 퇴장 징계의 여파가 앞선 2경기까지 이어졌다.

당시 손흥민은 경기 내내 헤프레손 레르마의 거친 플레이에 시달리다 결국 상대를 거칠게 밀어 넘어뜨려 레드카드(퇴장)를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이를 폭력적인 행위로 간주하고 손흥민에게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 최종전에 이어 앞서 아스톤빌라·맨시티와의 EPL 1~2라운드까지 더해 FA로부터 받은 출장정지 경기수를 모두 채웠다.

이로써 손흥민은 오는 26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를 통해 새 시즌 복귀전에 나설 예정이다.

손흥민이 빠진 앞선 2경기에서 토트넘은 1승1무의 성적을 거뒀다. 아스톤 빌라를 3-1로 완파했고, 맨시티와는 2-2로 비겼다.

2경기에서 5골을 넣긴 했지만, 전반적인 경기력적인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나왔다.

아스톤 빌라전에선 답답한 공격이 이어지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교체 투입 이후 분위기를 바꿔 경기 막판에야 가까스로 경기를 뒤집었다.

맨시티전에선 90분 동안 단 3개의 슈팅을 시도하는데 그쳤고, 이 가운데 2개가 골로 연결되는 ‘행운’이 잇따랐다.

여기에 지난 시즌에만 20골을 넣었던 손흥민의 활약을 더하면, 출장정지 징계가 풀린 손흥민은 루카스 모우라나 에릭 라멜라를 밀어내고 곧장 팀 공격진의 한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시즌 뉴캐슬과의 홈경기 당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그는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과감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EPL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골이기도 해 그 의미가 더욱 값진 한 방이기도 했다.

손흥민의 복귀전이 될 토트넘과 뉴캐슬전 중계는 스포티비 등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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