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시30분 맞대결…손흥민은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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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시티가 격돌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다.

토트넘과 맨시티는 18일 오전 1시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20 EPL 2라운드에서 격돌한다.

맨시티는 명실상부한 EPL 최강팀인 데다가, 토트넘 역시 EPL 정상으로 시선을 향하고 있는 팀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맞대결을 앞두고 두 팀 모두 예열을 마쳤다.

맨시티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라힘 스털링의 해트트릭(3골) 등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 역시 아스톤 빌라와의 홈 개막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최근 맞대결에선 대부분 맨시티가 웃었다. 맨시티는 지난 2017~2018시즌과 2018~2019시즌 모두 토트넘과의 EPL 맞대결에서 ‘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에도 홈과 원정에서 열린 EPL 경기 모두 1-0으로 승리, 토트넘을 상대로만 승점 6점을 챙겼다.

다만 두 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던 무대가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었다.

당시 토트넘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둔 뒤 2차전 원정경기에서 3-4로 패배, 원정 다득점 우선 규정에 따라 맨시티를 제치고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맨시티가 EPL은 물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는 점에서 토트넘의 4강 진출은 이변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그는 1차전 결승골에 이어 2차전 원정에서도 멀티골(2골)을 터뜨리며 팀의 4강 진출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다만 이번엔 맨시티를 상대로 뛰는 손흥민의 모습을 볼 수가 없다. 지난 시즌 본머스전에서 당한 퇴장 징계 여파 탓이다.

손흥민은 당시 헤페르손 레르마를 밀어 넘어뜨린 뒤 레드카드를 받았고, 이후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폭력적인 행위’를 이유로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손흥민의 징계 대상 3경기는 지난 시즌 EPL 최종전, 그리고 올 시즌 1~2라운드다. 맨시티전은 징계 대상 마지막 경기다.

영국 언론들은 지난 아스톤 빌라전과 마찬가지로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가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 공격진을 구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토트넘과 맨시티전 중계는 스포티비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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