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CF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CF가 FC시온(스위스)을 완파하고 프리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강인은 교체로 출전해 40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24일 오전 1시45분(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시온 스타드 투르빌롱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막시 고메스와 로드리고 모레노, 하비 히메네스의 연속골을 앞세워 시온을 3-0으로 완파했다.

전반 13분 만에 발렌시아가 먼저 앞서 갔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고메스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선 로드리고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점수 차를 벌렸다.

하프타임엔 수비수 무크타르 디아카비를 제외한 10명이 모두 바뀌었다. 이강인도 이 과정에서 교체로 출전해 오른쪽 측면에 포진했다.

후반전 역시 주도권은 여전히 발렌시아의 몫이었다. 이강인도 오른쪽 측면에서 호시탐탐 공격을 주도하며 기회를 엿봤다. 날카로운 크로스로 케빈 가메이로의 헤더도 이끌었는데, 헤더가 골문을 벗어나면서 아쉽게 어시스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발렌시아는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하비 히메네스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두 팀의 경기는 발렌시아의 3골 차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경기는 발렌시아의 일정을 고려해 전·후반 40분씩만 진행됐다. 발렌시아는 오는 29일 오전 3시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스포르팅CP(포르투갈)전을 통해 프리시즌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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