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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자신의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유니폼을 교환한 장면이 유럽 현지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호날두는 손흥민이 늘 자신의 우상으로 꼽았던 선수로, 손흥민 스스로에겐 의미 있는 장면이었다.

앞서 손흥민과 호날두는 21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유벤투스의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나란히 선발로 출전해 맞대결을 펼쳤다.

손흥민이 ‘우상’ 호날두와 맞대결을 펼친 것은 지난 2017년 10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이후 1년 9개월 만이었는데, 당시엔 손흥민이 후반 막판에야 교체로 출전하는데 그쳤다.

다만 이날은 손흥민과 호날두 모두 나란히 등번호 7번을 달고 선발로 출전했고, 손흥민이 하프타임 교체되기 전까지 45분 간 그라운드를 함께 누볐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을 시도하거나 선제골의 기점 역할을 하는 등 활약했고, 호날두도 바이시클킥을 시도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그리고 이날 손흥민은 호날두와 유니폼을 맞바꿨고, 그 장면이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다.

영국 풋볼바이블은 “토트넘과 유벤투스전이 끝난 뒤 손흥민은 ‘자신의 우상’ 호날두와 유니폼을 교환했다. 손흥민은 호날두의 유니폼에 입을 맞췄다”면서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또 네덜란드 풋발플리센도 “손흥민이 호날두와 유니폼을 교환한 뒤, 매우 기뻐했다는 후문”이라며 풋볼바이블의 영상을 인용해 실었다.

- 손흥민-호날두 유니폼 교환 영상(풋발플리센) : https://bit.ly/2Y9EH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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