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 감독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인도 아마다바드의 EAK 아레나에서 열렸던 '2019 히어로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타지키스탄을 만나 1-0으로 이기며 북한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지난 1월 아시안컵 때 북한 대표팀을 이끈 김영준 전 감독(36)에 이어 사령탑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아시안겁테서 3경기 3패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김영준 전 감독의 경질 사실을 알리는 내용은 없었지만 현재 윤정수 감독이 자리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90년대 초까지 북한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뛰었던 윤 감독은 1990년 10월 11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통일축구 1차전 때 0-1로 뒤진 후반 4분 동점골을 터뜨려 북한의 2-1 역전승을 견인한 바 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북한의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고 방한한 기억도 있다. 하지만 당시 결승 때 필드에서 심판에 항의를 하다가 출전 정지를 받은 적도 있다.
윤 감독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및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북한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다.
윤 감독은 올해 10월 15일 월드컵 2차 예선 3차전(홈)과 내년 6월 4일 2차 예선 7차전(원정) 때 남북대결을 지휘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스포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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