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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구리=김명석 기자]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조용한’ 여름 이적시장 행보에 대해 “조금만 더 기다리면 대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18일 오후 2시30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전북현대전 미디어데이에서 여름 이적시장 행보가 조용하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옅은 미소’를 지었다.

실제로 서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이나 임대 등 선수 보강이 전무한 상황.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는 전북현대가 권경원과 김승대를, 울산현대가 데이비슨(호주)을 영입한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다.

최용수 감독은 그러나 “보강과 관련해 구단과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팀이 더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보강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감독은 “구단과 계속 소통을 하고 있다. 조금만 기다리면 대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다만 보강을 추진 중인 특정 포지션을 직접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시즌 K리그2 강등 위기까지 몰렸던 서울은 올 시즌 승점 42점(12승6무3패)을 기록, 전북(승점45점) 울산(44점)과 함께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다.

서울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선두 전북과 격돌한 뒤, 30일 오후 7시30분엔 울산종합운동장에서 2위 울산과 격돌한다.

최용수 감독은 “패배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우리가 어떤 축구를 할까, 설레는 마음자세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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