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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구리=김명석 기자] “조금 통쾌했습니다”

김신욱이 전북현대에서 뛰다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 것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웃으며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18일 오후 2시30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전북현대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김신욱의 이적 소식을 들었을 땐 조금 통쾌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최 감독은 전북과 경기를 할 때마다 김신욱의 높이에 큰 경계심을 드러내온 바 있는데, 김신욱이 최근 상하이로 이적하면서 오는 2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김신욱 없는’ 전북전을 치르게 된다.

최용수 감독은 다만 “(김)신욱이가 빠져나간 대신, 속도가 있는 김승대가 새롭게 왔다. 사실 신욱이가 나가면 누가 보강이 될까 많이 궁금했다”며 “좋은 선수임에 분명하다. 협력수비로 대처해서, 그 친구(김승대)의 장점을 무력화시켜야 한다”고 경계했다.

이어 최 감독은 “이동국 등 다른 선수들도 있다. 전북은 어느 한 선수를 경계한다고 될 팀이 아니”라면서 “전북은 K리그 최고의 팀이다. 개인이 아닌 팀으로 경기를 치러 달라진 내용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은 승점 42점(12승6무3패)으로 3위, 전북은 45점(13승6무2패)으로 1위다. 만약 서울이 전북전을 잡으면 승점 동률을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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