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 월드컵 2차예선 조추첨식에 불참할 것이라고 베트남 언론이 보도했다.

베트남 징은 17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아시아축구연맹) 본부에서 진행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추첨식에 박 감독이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징에 따르면 박 감독은 대신 베트남에서 프로축구 V.리그 등을 관전하며 선수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모두 이끄는 박 감독은 선수 점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중이다.

베트남은 이번 월드컵 2차예선에서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등과 함께 2번 포트에 속해 있다. 2차예선 조추첨은 40개 팀이 피파랭킹에 따라 5개의 포트로 나뉜 뒤, 각 포트별로 한 팀씩 같은 조에 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1번 포트에 속해 있고, 파울루 벤투 감독은 추첨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경우에 따라 한국과 베트남이 2차예선에서 한 조에 묶일 수도 있다. 8개 조 1위와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2022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추첨 포트

- 1번 : 이란, 일본, 한국, 호주, 카타르, UAE,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 2번 :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오만, 레바논, 키르기스스탄, 베트남, 요르단
- 3번 : 팔레스타인, 인도, 바레인, 태국, 타지키스탄, 북한, 대만, 필리핀
- 4번 : 투르크메니스탄, 미얀마, 홍콩, 예멘, 아프가니스탄, 몰디브,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 5번 :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네팔,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몽골, 괌, 스리랑카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