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2군 이적한 2001년생 구보
1999년생 아베는 바르셀로나 2군 새 둥지

구보 다케후사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일본축구 유망주들이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FC바르셀로나 2군 팀에도 진출했다.

앞서 구보 다케후사(18)가 레알 마드리드 B팀(2군·카스티야)로 이적한 가운데, 아베 히로키(20)도 FC바르셀로나 2군 팀에 합류했다.

구보와 아베는 일본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자원들로, 둘 모두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뛰다 두 클럽의 러브콜을 받았다.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인 구보는 FIFA(국제축구연맹)의 출전금지 징계 당시 일본으로 복귀했다가 다시금 유럽무대로 진출했다.

도쿄와의 계약이 만료된 뒤 자유계약으로 이적한 것이어서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지네딘 지단 감독의 부름을 받고 레알 마드리드 1군 팀에 임시승격해 프리시즌 북미 투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아베 히로키 ⓒAFPBBNews = News1
여기에 아베도 가시마 앤틀러스를 떠나 바르셀로나 B팀으로 이적, 생애 처음으로 유럽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해 가시마의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자 J-리그 신인상 출신인 그는 지난달 코파아메리카를 통해 A매치에도 데뷔한데 이어 바르셀로나 B팀에 새 둥지를 틀었다.

아베의 소속팀 가시마는 이미 아베의 바르셀로나 이적을 공식화한 가운데, 현지 메디컬테스트 등을 거친 뒤 바르셀로나 측의 공식발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들은 아베의 이적료를 200만 유로(약 27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구보와 아베 모두 각각 2군에 속해 경쟁력을 시험받을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2군 팀 모두 스페인 3부리그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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