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스페인·독일·루마니아 유럽예선 통과
도쿄 올림픽 본선행 유럽 4개 팀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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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프랑스 남자축구가 24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프랑스는 2019 유럽축구연맹(UEFA) 21세 이하(U-21) 챔피언십 4강에 진출, 이 대회 4강 진출 팀에게 주어지는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UEFA U-21 챔피언십은 각 조 1위와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한 팀에게 대회 4강 토너먼트와 함께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는데, 프랑스는 조 2위로 ‘막차’를 탔다.

프랑스는 조별리그 C조에서 승점 7점(2승1무)으로 루마니아와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뒤져 조 2위로 밀렸다. 다만 이탈리아와 덴마크 등 다른 조 2위 팀보다 승점 1점을 더 얻어 극적으로 올림픽 무대에 나서게 됐다.

프랑스가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 1996년 애틀랜타(미국) 올림픽 이후 24년 만이다.

독일과 스페인, 루마니아도 프랑스와 함께 내년 도쿄올림픽 무대에 나서게 됐다.

지난 2016년 리우(브라질) 올림픽 당시 은메달을 차지했던 독일은 UEFA U-21 챔피언십 B조를 1위로 통과, 2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나서게 됐다.

A조 1위 스페인은 2012년 런던(영국)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출전을 준비한다.

루마니아는 지난 1964년 대회 이후 무려 56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나서게 됐다. 공교롭게도 루마니아의 남자축구 마지막 올림픽 출전도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였다.

한편 아시아는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을 통해 본선 진출팀을 가린다.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대회 1~3위 팀에게 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김학범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올림픽 예선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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