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페인 꺾고 여자월드컵 8강 진출
8강 확정된 6개 팀 중 유일한 비유럽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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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미국(피파랭킹 1위)과 스웨덴(9위)이 2019 FIFA(국제축구연맹) 여자월드컵 8강에 합류했다.

디펜딩 챔피언 미국은 25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랭스 스타드 오귀스트-들론에서 열린 스페인(피파랭킹 13위)과의 여자월드컵 16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7분 만에 메건 래피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 간 미국은 2분 뒤 헤니페르 에르모소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31분 래피노의 페널티킥 추가골이 터지면서 결국 승전보를 울렸다.

이로써 미국은 지난 1991년 첫 대회 이후 8회 연속 8강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미국은 최근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 등 여자월드컵이 시작된 이래 모두 최소 4강에 진출해왔다.

같은 날 스웨덴도 캐나다(피파랭킹 5위)를 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한 가운데, 미국은 8강 진출이 확정된 6개 팀 가운데 유일한 비유럽팀으로 남게 됐다.

한편 남은 두 장의 8강 진출권은 26일 오전 1시 이탈리아(피파랭킹 15위)-중국(16위), 오전 4시 네덜란드(8위)-일본(7위)전 승리 팀에게 돌아간다.

만약 이탈리아와 네덜란드가 8강에 합류할 경우 8강 진출팀 중 무려 7개 팀이 유럽 팀으로 구성된다.

▲2019 FIFA 여자월드컵 16강 잔여 일정

- 이탈리아 vs 중국 : 26일 오전 1시
- 네덜란드 vs 일본 : 26일 오전 4시

▲2019 여자월드컵 8강 중간 대진표

- 노르웨이 vs 잉글랜드 : 28일 오전 4시
- 프랑스 vs 미국 : 29일 오전 4시

- 이탈리아/중국 vs 네덜란드/일본 : 29일 오후 10시
- 독일 vs 스웨덴 : 30일 1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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