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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이민아(28·고베 아이낙)에게 생애 첫 여자월드컵 무대는 진한 아쉬움만 가득 남게 됐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여자대표팀 중원의 핵심으로 맹활약했지만, 정작 여자월드컵 무대에선 출전 시간이 제한된 까닭이다.

실제로 이민아는 프랑스와 나이지리아, 노르웨이로 이어진 조별리그 3경기 중 나이지라와의 2차전에서만 선발로 출전했다.

프랑스전과 노르웨이전은 모두 후반 20분 이후에야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제한적인 출전 시간 탓에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기도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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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나이지리아전에선 침투패스와 중거리 슈팅 등을 선보였지만, 당시에도 그에게 허락된 시간은 56분 뿐이었다.

지난해 여자아시안컵 당시 전 경기에, 아시안게임에선 7경기 중 6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달라진 입지였다.

이러한 배경엔 유럽 팀들을 상대로 체격과 힘에서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윤덕여 감독의 고민이 깔려 있었다.

지난 4월 아이슬란드와의 국내 평가전 2연전 당시 윤 감독은 “이민아는 전형적으로 기술적인 축구를 하는 선수”라면서 “반면 유럽권 선수와 부딪히면 어려움이 있다. 지소연(첼시)과 이민아의 조합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심 끝에 윤 감독은 지소연을 중원의 핵심으로 두고, 상대 팀에 따라 중원 조합에 변화를 주는 방식을 택했다. 이 과정에서 이민아의 출전 시간이 큰 영향을 받았다.

강호 프랑스전의 경우 지소연 뒤에 조소현(웨스트햄)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 이영주(인천현대제철)를 포진시켰고, 노르웨이전엔 ‘신예’ 강채림(인천현대제철)을 지소연의 파트너로 활용했다.

결국 이민아는 3경기 중 1경기에만 선발로 출전하고, 남은 2경기에선 팀이 열세인 상황에서 교체로만 출전하는데 그친 채 생애 첫 월드컵을 마쳤다.

윤덕여 감독이 이끈 한국이 조별리그 3전 전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이번 월드컵에 대한 아쉬움은 더욱 진하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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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06/18 07: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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