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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한국 여자축구대표팀(피파랭킹 14위)이 노르웨이(12위)에 한 골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슈팅수에서 13-4로 크게 앞설 만큼 경기 주도권을 쥐고도 전반 4분 만에 내준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랭스 스타드 오귀스트-들론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노르웨이와 격돌 중이다.

앞서 프랑스에 0-4, 나이지리아에 0-2로 잇따라 패배한 한국은 이날 노르웨이를 크게 이기고, 같은 시각 프랑스-나이지리아전 결과를 지켜봐야 16강 진출 가능성을 따져볼 수 있다.

한국은 여민지를 필두로 문미라(이상 수원도시공사) 지소연(첼시FC위민) 강채림(인천현대제철) 이금민(한국수력원자력)을 전방에 배치했다. 이민아(고베아이낙)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다만 전반 4분 만에 뼈아픈 일격을 맞았다.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조소현(웨스트햄)이 상대 선수를 낚아채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결국 한국은 전반 4분 카로린 그라함 한센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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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실점을 내준 한국은 이후 파상공세에 나섰다. 지소연의 슈팅은 다만 골대 위로 넘어갔고, 여민지의 헤더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번번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중반 이후엔 한국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한국은 60%에 가까운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노르웨이의 빈틈을 찾았다. 그러나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문미라의 헤더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여민지 이금민의 슈팅은 연이어 빗맞았다.

전반 막판까지도 한국은 균형을 맞추려 애썼다. 다만 굳게 닫힌 노르웨이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결국 한국은 0-1로 뒤진 채 후반전을 기약하게 됐다.

한편 한국과 노르웨이의 2019 여자월드컵 경기는 KBS2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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