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4골' 시칸 등 벤치…4강전 대비 4명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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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대한민국과의 2019 U20 월드컵 축구 결승전에 나설 우크라이나의 선발명단이 공개됐다. 지난 이탈리아와의 4강전과 비교해 적잖은 변화가 이뤄졌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우크라이나는 1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폴란드 우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결승전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공격과 중원, 수비에 모두 변화가 이뤄졌다.

최전방엔 다닐로 시칸(일리코베츠) 대신 블라디슬라프 수프리아하(디나모 키예프)가 선발로 나선다. 시칸은 이탈리아와의 4강전까지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4골을 터뜨린 핵심 공격수지만, 한국전에선 교체 출전을 준비한다.

측면에도 변화가 이뤄졌다. 올렉실 카시추크(샤흐타르 도네츠크) 대신 헤오르히 치타이슈빌리(디나모 키예프)가 포진한다. 치타이슈빌리는 지난 파나마와의 16강전 출전을 끝으로 8강전과 4강전 모두 선발에서 제외됐다가 결승전에서 다시금 복귀했다.

이밖에 중원에선 올렉시 카클로프(산 이그나시오)가 막심 체크(샤흐타르도네츠크) 대신 선발로 나선다. 체크는 조별리그 3차전부터 4강전까지 4경기 연속 중원을 책임져 온 자원이다.

수비의 핵심이자 이번 대회에서만 3골을 터뜨린 데니스 포포프(디나모 키예프)는 전 경기 퇴장 징계로 결장한다. 그 자리는 올렉산드르 사프로노프(드니프로)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의 핵심인 세르히 불레차(디나모 키예프)나 골키퍼 안드리 루닌(레가네스) 등은 선발로 나선다.

한편 한국은 오세훈(아산무궁화) 이강인(발렌시아)이 투톱으로 나서고, 조영욱(FC서울)과 김정민(FC리퍼링) 김세윤(대전시티즌)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는 3-5-2 전형으로 맞선다.

최준(연세대)과 황태현(안산그리너스)은 윙백 역할을 맡고, 스리백(Back3)은 이재익(강원FC)과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이지솔(대전)이, 골문은 이광연(강원)이 각각 지킨다.

앞서 한국은 일본과 세네갈, 에콰도르를 차례로 제치고 남자축구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우크라이나 역시도 U-20 월드컵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파나마와 콜롬비아, 이탈리아를 차례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우크라이나의 피파랭킹은 24위로 한국(37위)보다 더 높다.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맞대결은 지상파 3사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등 전국 각지에선 거리응원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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