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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제공
이강인(발렌시아)이 한국인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골든슈에 도전한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와 우승을 다툰다. 이강인은 정정용호 돌풍의 주역이다.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꺾고 사상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면 이강인이 골든슈를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 골든슈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우수 선수상(MVP)이다.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을 달고 뛰는 그는 준결승전까지 1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전매특허인 뛰어난 왼발킥 능력은 강력한 무기다. 그는 정확한 패스로 공격수들에게 골 찬스를 열어주는가 하면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문을 직접 두드리기도 한다.

지난 12일 에콰도르와 준결승은 이강인의 진가를 세계에 알린 경기였다. 그는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최준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결승행을 이끌었다. 한국은 에콰도르를 1-0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는 유럽 빅리그 스카우트 대부분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한국에서 월드컵 골든볼을 받아본 선수는 없었다. 가장 높았던 것이 2002 한일월드컵 브론즈볼(MVP 3위)의 홍명보. 당시 홍명보는 주장으로 철벽 수비라인을 이끌며 한국의 기적같은 4강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 물론 성인 월드컵과 U-20월드컵의 대회 위상의 차이가 크지만 이강인이 18세 나이에 골든볼을 타낼 수 있다면 의미 있는 순간이 될 수 있다.

이강인의 경쟁자는 우크라이나 에이스 세르히 부레사(디나모 키예프)다. 이강인처럼 10번을 달고 뛰는 공격형 미드필더 부레사는 우크라이나 공격의 선봉이다. 이강인이 패스가 주무기라면, 불레차는 마무리 능력이 강점이다. 빠른 돌파와 탁월한 골 결정력을 앞세운 득점력이 돋보인다. 4강까지는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강인보다 골은 많고 우크라이나는 부레사를 내세워 대회 첫 우승을 꿈꾼다. 우크라이나도 한국처럼 우승 경험이 없다. 앞서 3차례(2001·2005·2015년) 본선 무대를 밟아 모두 16강까지만 진출했다.

스포츠한국 송대만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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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06/14 20: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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