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에콰도르 꺾고 U-20 월드컵 결승
1981년 카타르-1999년 일본 이어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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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19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아시아 팀이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것은 한국이 역대 세 번째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각) 폴란드 아레나 루블린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에콰도르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전반 39분 상대의 허를 찌른 이강인(발렌시아)의 패스를 최준(연세대)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0의 균형을 깨트린 뒤, 한 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사상 첫 U-20 월드컵 결승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

한국이 U-20 월드컵에 진출하면서 아시아에서는 20년 만이자 역대 세 번째로 결승 진출팀이 나오게 됐다.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결승 무대를 밟은 팀은 지난 1981년 호주 대회 당시의 카타르였다. 이어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 당시엔 일본이 결승에 진출했다.

2019 U20 월드컵 결승전 대진·일정
다만 카타르는 당시 서독, 일본은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나란히 0-4로 대패해 정상을 밟지는 못했다.

한국은 오는 16일 오전 1시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우크라이나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대회 전까지 16강 진출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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