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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남자축구 새 역사를 썼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각) 폴란드 아레나 루블린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에콰도르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여자축구는 지난 2010년 U-17 여자월드컵 결승에 올라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앞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 포르투갈과 함께 조별리그 F조에 속해 이른바 ‘죽음의 조’에 속했던 한국은 포르투갈전 패배 이후 남아공과 아르헨티나를 연거푸 제압하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일전으로 펼쳐진 16강전에선 오세훈(아산무궁화)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고, 세네갈과의 8강전에선 정규시간과 연장전에서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하며 36년 만에 4강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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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에콰도르와 마주한 4강전에선 이강인(발렌시아)의 어시스트를 받은 최준(연세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한국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U-20 월드컵 사상 첫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우크라이나와 오는 16일 오전 1시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2019 U20 월드컵 결승전 대진·일정

- 대한민국 vs 우크라이나
- 16일 오전 1시,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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