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윤 ⓒ대한축구협회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정정용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정정용 감독은 12일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각) 폴란드 아레나 루블린에서 열리는 에콰도르와의 2019 U20 월드컵 4강전에 김세윤(대전시티즌)과 고재현(대구FC)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세윤은 이번 대회 첫 선발 출전이다.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3차전 당시 교체로 출전한 것이 전부다. 고재현 역시 지난달 25일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1차전 이후 이번 대회 두 번째 선발로 나선다.

김세윤과 고재현은 3-5-2 전형의 중원에 포진해 정호진(고려대)과 함께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정호진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는 가운데, 김세윤과 고재현은 최전방 투톱 이강인(발렌시아) 오세훈(아산무궁화)을 지원사격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왼발잡이인 김세윤은 소속팀에서 주로 측면 공격수로 포진할 만큼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다. 미드필더인 고재현 역시 드리블 돌파 능력이 강점인 선수다.

김세윤의 위치에 따라 한국의 전형은 3-4-1-2나 3-4-2-1 등으로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

대신 앞서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3차전과 일본전에서 중원에 포진했던 김정민(FC리퍼링)과 조영욱(FC서울)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한편 이날 한국은 오세훈 이강인이 투톱을 이루고, 최준(연세대)과 고재현 정호진 김세윤 황태현(안산그리너스)가 미드필드 라인을 꾸린다.

이재익(강원FC)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이지솔(대전)은 스리백을, 이광연(강원)은 골문을 각각 지킨다.

만약 한국이 에콰도르를 이기면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이탈리아와의 4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과 에콰도르전 중계는 KBS2와 MBC, SBS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