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유로2016 이어 네이션스리그 우승
라이벌 메시 대표팀 경력은 준우승만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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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커리어에 국가대표팀 우승 경력이 또 추가됐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의 격차도 더 벌렸다.

호날두는 10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 팀의 공격을 이끌며 포르투갈의 1-0 승리와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결승전에서는 공격포인트와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호날두는 앞서 스위스와의 4강전에서 해트트릭(3골)을 기록하며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결승전에서도 위협적인 슈팅을 여러 차례 선보이며 네덜란드 수비진을 거듭 흔들었다.

포르투갈의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이끈 호날두는 자신의 커리어에 대표팀 우승 경력을 추가하게 됐다. 지난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에 이은 두 번째 우승이다.

호날두는 유로2016 결승전 당시 부상으로 전반 25분 만에 교체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앞서 예선과 본선에서 꾸준하게 활약하며 포르투갈의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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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아직 정상에 오른 적이 없는 메시와의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됐다. 국가대표팀 우승 경험은 라이벌 관계인 호날두와 메시를 비교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기록이기도 하다.

앞서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07년과 2015년, 2016년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결승에 진출했지만, 번번이 결승에 눈물을 쏟아야 했다.

메시는 오는 14일 브라질에서 개막하는 2019 코파아메리카를 통해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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